어제 우연히 티비체널을 돌리다가 'KBS 파노라마 연어의길은 없다'라는 방송을 시청하게되었어요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갔다가 산란을 하기위해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알려져있죠.
어제 이방송은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연어들의 이야기였어요.
연어! 하면 선홍색빛의 기름진 맛있는 음식만 생각하고있었는데,
이 방송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네요...
방송의 주인공들은 우리나라 양양의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이였어요.
연여들은 남대천을 거슬러올라, 남대천 상류에서 알을 부화를 하기 위해 노력을하지만,
연어들은 고향으로 되돌아 갈수가 없었어요..
남대천의 하류에있는 연어연구소(?)에서 설치해놓은 그물에 의해 1차적으로 길이막히고,
운이좋아 이 그물을 뛰어 넘었다고 하더라도, 댐들에 의해 길이 막혀버려 상류로 올라가는 연어는 없어보입니다.
어도는 있지만, 연어들이 거슬러올라가기에는 물이 턱없이 부족하네요..
그물망에서 가로막힌 대부분의 연어들은 그물망을 넘기위헤 그물을 물어뜯을려고 노력을 해요. 하지만 잘 뜯겨지지는 않지요..
산란이 임박한 암컷연어는 그물막앞에서 산란을 위해 땅을 파고,
그주위에 수컷 연어들은 좀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위해 싸우기도 하네요
상류까지 다다르지 못한 연어들은 조급함때문인지 헛방정이라는것을하네요.
암컷이 산란을 하자, 수컷들이 방정을 하는데, 수정이되자마자, 주변의 물고기들이 알을 다먹어치워버려요..
암컷을 알을 지키기위해 덮으려고 노력을하고요... 암컷을 꼬리가 다 마모되어 일주일정도 살고 죽는다고하네요..
이 애석한 그물망은 연어 연구소에서 연어들을 연구소 쪽으로 유인하기위해 설치한거라고 하는데요,
연구소로 들어간 연어들은 그곳에서 인공 수정을 당하게 되요.
연어들을 기절시키고 암컷의 배를갈라서 알을 통에담고 수컷의 배를 눌러 방정시켜 수정을 시키고 깨끗한 물에 담구어 연어의 알을 부화 시킨다고 하네요
이렇게 부화된 연어들은 다른강, 호수에 방사되어지네요. 호수에 방사되어진 연어들은 대륙에서만 살게되고 강에 방사된 연어들은 바다로 나가겠지만, 어느강으로 돌아올지....
돌아와도 그들이 기억하는 안전한 장소에 산란을하여 후세대를 이을수있을지..
사람들을 편의만을위한 다른생명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런 난개발에 대한 원망을 하게되는 방송이였습니다.
각종 도로 곳곳에 설치한 야생동물들을 위한길도, 야생동물들이 이용하는 구간이 아닌 엉뚱한곳에 설치 되어있다고하지요..
참으로 야생동물에대한 배려가 없는 난개발들이 하루라도 빨리 재개발되었으면 좋겠네요..